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한글 창제와 한글날 유래, 그리고 쉽게 틀리는 한글 일상 단어 알아보기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 2020. 10. 9. 12:13

     

    우리가 오늘도 사용하고 내일도 사용할 우리의 말, 한글.

    세계에서 자신의 문자와 글자를 직접 사용하는 나라는 몇 나라 되지 않습니다.

     

    그중에서도 창조의 원리와 창조한 사람, 그리고 그 목적과 의미를 모두 다 가지고 있는 나라의 말은 더구나 몇 개 안 되는데요.

     

    그래서 한글은 세계적으로도 뛰어난 문자이며, 그 역사와 유래를 쉽게 알 수 있어, 우리나라 말인 한글의 위상과 위대함이 더욱더 빛나는 글자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세종대왕 25년, 서기 1443년에 완성하여, 3년 동안 시험 시간을 거쳐 28년인 서기 1446년에 세상을 향해 반포되었습니다.

     

    최근 나랏말싸미, 천문, 뿌리 깊은 나무 등의 세종대왕에 대한 영화나 드라마를 통해 너무 잘 알려져 있지만, 세종대왕의 애민(愛民) 정신에 의해서 창제된 한글은 백성의 궁핍함과 피폐함, 양반 권력에 움츠려 살아가는 백성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글자와 문자를 깨우친다면 당시 조정에서 추진하는 백성을 향한 구휼 및 구제책과 농업기술, 조세, 군역, 토지제도 등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백성을 생각하고 배려하는 깊은 마음에서 한글 창제의 뜻이 시작되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당시 조선시대의 국제정세 상황에서, 아시아의 중심인 중국의 변방 나라인 한국이 한자문화를 벗어나 당당히 자신의 글자를 창조하고 사용한다는 것은 고려를 넘어 조선으로 이어져오는 사대부와 양반 권력에게는 너무나 큰 도전이자 탈(脫) 중국 중심의 문화와 정치 그리고 군사와 외교를 뛰어넘는 엄청난 탈 권위적인 행위였습니다.

     

    그래서 당시 ‘명(明)’의 황제 대신의 명령과 보고 없이는 그 어떤 것도 정치적 행동도 쉽게 용납되거나 새로이 제작하여 만들 수 없었던 것이었습니다. 모든 것은 보고되어야 했고, 명의 황제 대신이 오는 날을 손꼽아 기다리며 중국 황제의 명(命)을 받들고 거대한 중국과의 외교와 교역(조공) 등을 통해 큰 물리적 충돌 없이 이 나라를 조용히 지켜가야 하는 시대적, 국제 상황이었던 것입니다.

     

    이러한 때에, 조선왕조 4대 왕인 세종(이도)은 명석하고 뛰어난 머리로 정책을 만들어 내며, 다양한 문화 활동을 섭렵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농업과 기술, 과학과 천문학까지 섭렵하며 다방면에서 천재적인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하였고, 그 모든 것은 고스란히 조선의 역사와 유물이 되었던 것입니다.

    무엇보다 우리나라 글과 말을 창조해야겠다는 생각 자체가 다른 왕과는 전혀 다른 사고를 하게 되는 놀라운 계기였습니다. 그렇게 창조된 한글은 처음에 쉽게 사용되지 않았습니다. 사대부와 양반들은 전혀 사용하지 않았으며, 처음에는 어린아이들과 여자들만 사용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렇게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당시에는 저작(시장) 거리에서 사용하는 글자로 지금으로 말하면 시장 용어 혹은 시장 글자 정도로 취급받으며 점차 전국으로 퍼져나가기 시작하였습니다.

     

    하지만 조선 중기에 들어서면서 한글의 사용은 더욱더 폭발적으로 증가하였고, 당시 서민 문화가 자리를 잡으면서, 광해군 때인 1570-80년대 최초의 한글 소설인 허균의 홍길동전이 나오면서부터 한글 사용은 한자와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었습니다.

    한자만 배우고 사용하던 양반 자녀들도 당시 너무나 인기 있고 재미있는 한글 소설인 홍길동전을 봐야 했기 때문에 자연히 한글을 배우지 않을 수 없었고, 그렇게 한글은 한자와 함께 사용할 수밖에 없었다는 이야기도 전해져 내려옵니다.

     

    훈민정음(訓民正音)의 창제 정신을 세상에 알리고, 우리 글자인 한글의 우수성을 기리고자 1926년 음력 9월 처음으로 국경일로 지정하였습니다.

    당시에는 ‘가갸날’이라고 시작하여, 1928년 ‘한글날’로 개칭되었고, 광복 이후 지금의 10월 9일로 확정될 수 있었습니다. 또한 1997년 10월에는 유네스코(UNESCO) 세계기록유산에 등록이 되면서, 한글에 대한 우수성과 그 창제의 가치를 세계 모든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는 뜻깊은 날이 되었습니다.

    일상생활 속에서 자주 쉽게 틀리는 한글 낱말

     

     

    ■ 우리가 일상생활 속에서 사용하면서 쉽게 틀리는 단어(낱말) 알아보기


    1. 바뀌었다 vs 바꼈다

     

    예시1. 너 오늘 머리가 바꼈어.

    예시2. 여기 카페 분위기가 많이 바꼈네.

     

    모두 틀린(X) 낱말입니다.

     

    → 너 오늘 머리가 바뀌었다.(O) 맞는 낱말이며, ‘바뀌었다’라는 표현이 옳은 표현입니다.


    2. 왠지 vs 웬지

     

    예시1. 오늘은 웬지 예감이 좋은데.

    예시2. 지금 웬지 밖에 나가고 싶네.

     

    모두 틀린(X) 낱말입니다.

     

    → 오늘은 왠지 예감이 좋은데.(O) 맞는 낱말이며, ‘왠지’는 ‘왜 그런지 모르게’의 줄임말입니다.


    3. 봬요 vs 뵈요

     

    예시1. 내일 오후에 뵈요.

    예시2. 다음에 꼭 뵐게요.

     

    예시1. 틀린(X) 낱말이며, 예시2. 맞는(O) 낱말입니다.

     

    → 내일 오후에 봬요.(O) 맞는 낱말이며, ‘뵈어’를 줄인 말이 ‘봬’이기 때문에 ‘봬요’가 맞습니다.


    4. 며칠 vs 몇일

     

    예시1. 쟤는 몇일 동안 연락이 없어.

    예시2. 철수가 며칠 동안 안 보이네.

     

    ‘몇일’은 틀린(X) 낱말이며, ‘며칠’이 바른 표현입니다.

     

    → 쟤는 며칠 동안 연락이 없어.(O) 맞는 낱말이며, 며칠은 얼마 동안의 날 또는 특정 달 내에서 몇 번째 해당되는 날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5. 안되 vs 안돼

     

    예시1. 그렇게 하면 안 되나요?

    예시2. 너는 그렇게 하면 안 돼!

     

    이번에 모두 맞는(O) 낱말입니다.

     

    → ‘안되’와 ‘안돼’를 자주 헷갈려하시거나 틀리시는데요.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 알려드리겠습니다.

     

    문장에서 ‘되’와 ‘돼’가 헷갈리실 때에는 ‘되’ 대신에 ‘하’를 넣어보시고, ‘돼’ 대신에 ‘해’를 넣어보시면 사용하려는 문장에서 변경한 ‘하’와 ‘해’가 잘 어울리면 ‘되’ 혹은 ‘돼’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되→하 / 돼→해)

     

    예시1. 그렇게 하면 안 되(→ 하)나요?

    (어색하지 않죠? 그러면 ‘되’가 사용하는데 맞는 낱말입니다.)

     

    예시2. 너는 그렇게 하면 안 돼(→ 해)!

    (뜻은 이상하지만, 문장 흐름상 매끄럽게 흐르면 맞는 낱말입니다.)


    6. 어떻게 vs 어떡해

     

    예시1. 요즘 너는 어떻게 지내고 있니?

    예시2. 그 친구 오늘 안 오면 어떡해.

     

    이번에도 모두 맞는(O) 낱말입니다.

     

    → ‘어떻게’는 ‘어떻다’의 부사형으로 현재 상태나 상황에 대한 궁금함이 있을 때 물어보는 어휘입니다.

    ‘어떡해’는 ‘어떻게 해(하지)’가 줄어든 줄임말로써 무슨 문제가 생겨 해결할 방법이 생각나지 않을 때 묻는 어휘입니다.


     

    자, 이제 한글날 일상생활에서 사용하시면서 헷갈리거나 틀리기 쉬운 낱말을 알아봤습니다.

     

    앞으로 올바른 한글 사랑을 통해 더 좋은 언어습관 길어 나가시기를 응원합니다.

     

    '디원리빙'이 궁금하셨다면,

     

    아래 하단 링크를 클릭해 주세요.

    ↓↓↓↓↓↓↓↓↓↓↓↓↓↓↓

     

    디원리빙 : 네이버쇼핑 스마트스토어

    당신의 생활 속, 행복과 건강을 선물합니다. D1·Living

    smartstore.naver.com

     

Designed by Tistory.